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Green is Green] "올 녹색성장산업에 1兆 지원"

[하나은행] 보증서 우선발급·할인 혜택등

조준희(오른쪽 두번째) 기업은행 전무 등 임직원들이 '에코 헬스 웨이' 를 걷고 있다. 기업은행은 최근 그린경영에 동참하기 계단을 리모델링 했다.

SetSectionName(); [Green is Green] "올 녹색성장산업에 1兆 지원" [기업은행] 보증서 우선발급·할인 혜택등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조준희(오른쪽 두번째) 기업은행 전무 등 임직원들이 '에코 헬스 웨이' 를 걷고 있다. 기업은행은 최근 그린경영에 동참하기 계단을 리모델링 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녹색성장 기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 중소기업 전문 은행인 기업은행이 삼각지원 체제를 바탕으로 녹색성장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삼각지원 체제란 ▦녹색성장산업 대출 ▦태양광발전시설자금 ▦녹색성장예금 등이다. 기업은행은 녹색산업에 대한 3가지 지원 틀에다 보증기관과의 협조와 효율적인 홍보ㆍ마케팅을 가미해 녹색기업을 국가 경제의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키울 방침이다. 녹색산업을 지원해 경제발전에 기여하면서 기업은행도 이들 거래기업과 함께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갖겠다는 뜻이다. 이 같은 기업은행의 노력은 지난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업은행은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고객과 은행이 공동으로 기부금을 조성해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녹색환경신탁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녹색경영에 대한 'DNA'가 면면히 흘러내려온 셈이다. ◇체계적인 종합금융지원제도 마련=기업은행은 예금과 대출상품이 유기적으로 구성돼 녹색 사업 지원에 대한 중장기적인 기틀을 갖추고 있다. 올해 기업은행은 녹색성장산업에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태양ㆍ풍력 등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산업과 하이브리드카 등 온실가스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기술산업에 관련된 기업, 환경마크인증기업과 환경친화기업 등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업체가 대출 대상이다. 기업은행은 녹색성장 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최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한 2,000억원에 따른 보증서 발급을 녹색성장기업에 우선적으로 배려하기로 했다. 이 경우 대출이용 기업들은 보증비율 100%의 보증서를 발급받게 되고 보증료도 0.2%포인트 할인을 받는다. 아울러 신속한 대출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로 대출을 처리하도록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미 기업은행은 지난해 5월 '태양광발전소 건설자금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의 태양광발전소 사업은 발전용량 1MW 이상의 대규모 사업자 위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형태로 진행됐지만 기업은행은 소규모 발전사업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최근에는 녹색성장 대출재원 마련 및 관련 단체 후원을 위해 '녹색성장예금'을 내놓기도 했다. '녹색성장예금'은 가입고객에게 은행이 0.1~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판매금액 1만원당 1원을 1년간 적립해 최대 1억원을 녹색성장 관련 단체에 기부한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원리금의 1%를 고객이 지정하는 기부단체에 직접 후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90년대 초 은행에서는 처음으로 녹색환경신탁 상품을 내놓을 정도로 녹색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향후 성장동력 산업인 녹색성장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 건강 챙기고 전기료도 절약하고="기업은행에는 '꽃길'이 있다(?)." 지난 15일부터 기업은행에는 '꽃길' 뿐만 아니라 '숲길' '들길' 등이 생겼다. 바로 기업은행의 '에코 헬스웨이(Eco Health Way)'다. 기업은행은 삭막하기만 하던 비상구 계단을 층별로 테마로 꾸며 행원들이 계단을 이용해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층별로 새ㆍ물소리 같은 음악과 자신의 운동량을 알려주는 문구를 통해 행원들이 걷기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음이온 발생장치와 자연조명을 설치해 행원들의 건강도 배려했다. 직원들의 건강도 생각하고 엘리베이터 이용량을 줄여 환경에도 보탬이 되는 일석이조인 것이다. 그린경영의 시발점인 셈이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면서 운동량이 부족한 직원들을 배려한 조치"라며 "이처럼 작은 부분에서부터 그린경영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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