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과속스캔들'이 기대를 모은 신작들을 제치고 연속 3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과속스캔들'은 개봉 3주차를 맞아 새롭게 개봉한 대작 일본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와 브랜든 프레이저 주연의 액션 어드벤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은 지난 19~21일 전국 530개 스크린에서 54만4,234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54만8,607명으로 이러한 흥행세라면 300만 관객도 수월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매율에서 1, 2위를 다퉜던 '벼랑 위의 포뇨'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벼랑 위의 포뇨'(521개 스크린)는 33만200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수는 39만9,791명이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455개 스크린)은 31만6,613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9만9,231명이다. 개봉 2주차인 '트와일라잇'(422개 스크린)은 20만8,921명의 관객으로 4위에 올랐다.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짐 캐리 주연의 신작 '예스맨'(323개 스크린)은 19만 관객을 동원해 5위에 그치고 말았다. CJ엔터테인먼트가 제작, 배급한 박진희·조한선 주연의 '달콤한 거짓말'은 480개 스크린에서 대규모 개봉을 했지만 14만4,4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과속스캔들'의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로 한국 영화는 6주 연속 정상을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