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LDPE/EVA 등 일부 제품시황 강세 영향으로 2011년 1분기 실적개선 모멘텀이 뚜렷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5% 상향조정한 5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화케미칼의 추정 영업이익은 약 98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대비 대비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지분법평가이익(한화솔라원, YNCC 등)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인수 관련 이행보증금 비용(380억원)계상 영향으로 세전이익은 약 81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011년 1분기 영업이익은 1,391억원으로 실적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실적개선 배경은 지난 2010년 4분기에 반영하지 못한 LDPE/EVA 내수가격 인상(5~7%)과 최근 LDPE/EVA 제품시황 강세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석유화학제품 시황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제품은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EVA, PX, EG 등이다"며 "특히 동일 생산라인에서 병산구조의 LDPE와 EVA 가격이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