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집마련 대출상품 올 가이드] 할부금융사도 담보대출

주택담조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흔히 은행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은행의 경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으로 인해 집값의 40%(투기 지역)이상을 대출 받기 어렵다. 따라서 욕심나는 집을 발견해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고 싶은 사람들은 은 대출만으로 집을 사는데는 버거울 수 있다 . 이때 할부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이 유용하다. 상호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금리는 10%대 안팎으로 높은 편이지만 아파트의 경우 집값의 최고 90%까지 대출을 해주기 때문이다. 할부금융사 입장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은 집을 담보로 잡고 있어 안정적이며 최근 은행에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추가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가 늘어나 전략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캐피탈은 고저금리로 연 9.8%를 적용해 시세의 75%까지 대출해주는 주 택담보대출 상품을 팔고 있다. 이 상품은 대출한도에 제한이 없고 만기는기본 1년에 최장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롯데캐피탈도 아파트의 경우 최고 집값의 90%까지 연 9~11%사이의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해주고 있다. 상가의 경우에는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기은캐피탈과 쌍용캐피탈, 대우캐피탈 등도 시세의 70~80%까지 빌려주면서 연 10% 안팎의 금리를 받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기은캐피탈의 경우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대출액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할부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경우 선순위 담보는 1~1.5%,후순위 담보는 2%의 취급수수료를 떼는 곳이 많기 때문에 대출받을 때 조건을 자세히 따져 보고 결정해야 한다. 또 대부분의 대출 모집이 대출중개 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이들에게도 추가로 1~2%의 수수료를 물게되면실제 금융비용은 더욱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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