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 전자BD 안산공장 문 닫는다

다음달 말까지

두산이 전자BG(비즈니스 그룹)의 안산공장을 내년 1월 말까지 폐쇄한다. 여기서 발생되는 190여명의 잉여인력은 증평ㆍ익산 등 다른 공장으로 전환 배치된다. 21일 두산에 따르면 전자BG가 운영되고 있는 전국 5개 공장 가운데 생산성이 가장 떨어지는 안산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 두산그룹의 한 관계자는 “안산공장에 근무하던 192명의 직원들은 나머지 공장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공장은 가전제품용 인쇄회로기판(PCB)에 들어가는 ‘매스 램(mass ram)’을 생산해왔다. 안산공장이 전체 전자BG의 매출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19%가량. 그룹 관계자는 “국내 매스 램 사업 부문은 중국ㆍ대만산 저가제품이 다량으로 유입돼 있는데다 안산공장의 시설이 낙후돼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안산공장을 폐쇄하고 해당 사업을 증평공장으로 이전하는 것일 뿐 사업철수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이전과정에서 직원들의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 전자BG는 지난 3ㆍ4분기까지 매출액 4,110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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