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중견기업용 ERP인기 폭발

한국기업전산원은 중소기업용 ERP 「탑ERP」를 출시한지 한달 만에 우진전자통신·경주제약 등 26개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30여개 업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탑ERP는 가격이 1,000만원에 불과한 것이 특징. 회사측은 가격은 싸지만 그룹웨어·인터넷과도 연동되는 등 성능이 우수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ERP 대량 판매체제를 갖추기 위해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리점 모집에 나섰다. 또 제품 로드쇼와 ERP세미나, 솔루션파트너사와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지난 10월 통합ERP 솔루션인 「파워4ERP」를 내놓은 한국SAP도 새롬기술 등 10여개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파워4ERP는 SAP코리아가 아더앤더슨코리아·마이크로소프트·컴팩코리아 등과 공동으로 내놓은 통합 솔루션. SAP은 삼보정보컨설팅·삼일C&L 등을 통해 삼화그룹·샤니제과·이랜드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국SAP은 여세를 몰아 1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자동차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AP오토@경영자포럼」을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ERP가 이를 계기로 전 업종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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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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