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카드 'VVIP마케팅' 효과 톡톡

1인당 월평균 카드사용 100만원 돌파 눈앞

현대카드의 회원 1인당 월평균 카드사용액이 지난해 말에 100만원을 넘보는 등 그동안 초우량고객을 공략한 ‘VVIP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4일 현대카드는 지난해 회원 1인당 월평균 사용액이 82만6,000원에 달한 가운데 12월에는 97만9,000원을 기록, 100만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월평균 사용액은 무실적 회원을 제외한 이용회원이 한달간 이용한 금액을 나눠서 계산하기 때문에 카드사용고객의 소비성향과 함께 카드사 경영개선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다. 현대카드는 ‘더블랙(the Black)’ ‘더퍼플(the Purple)’ 등 초우량고객 회원대상카드의 영업이 호조를 보인데다 최고 3%의 높은 포인트 적립률과 포인트 활용처의 다양화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적용하면서 우량회원을 주로 모집한 것이 이 같은 결과로 연결됐다는 게 현대카드의 분석이다. 카드별 이용액은 더블랙과 플래티늄ㆍ다이너스ㆍ현대카드M 순을 기록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으며, 특히 VVIP카드로 꼽히는 ‘더블랙’ 이용액은 평균의 5배를 웃돌았다. 월별로는 연말 송년회와 선물 등의 소요가 많은 12월의 이용액이 97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졸업과 입학ㆍ새학기 등이 겹치는 3월이 85만8,000원, 휴가철인 7월이 84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는 카드발급심사 탈락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까다로운 가입조건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일반카드의 경우도 신규회원 심사시 은행연합회와 여전협회ㆍKISㆍNICEㆍKCB 등 모든 외부 신용평가기관(CB)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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