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재해 관련 수술 보장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의 수술률이 최근 5년간 두 자리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험개발원은 20일 지난 2004~2008년 5년 동안 질병 및 재해 관련 수술을 보장하는 생명보험 상품 건수 1억217만 건 가운데 수술 건수를 조사한 결과, 433만2,000건의 수술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5년간 평균 13.4%의 증가율이다.
성별에 따라 지급된 수술 관련 보험금은 남자 8,535억원, 여자 1조1,689억원이었다. 수술원인별로는 남자는 재해 관련 수술이 2,11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소화기 질환, 순환기 질환 등의 순이었다.
여자는 비뇨생식기 질환(1,972억원) 관련 수술이 가장 많았다. 특히 수술 건수 증가율이 요실금 60%, 유방혹 51% 등으로 많이 늘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의술의 발달과 위험도가 높은 질병 가입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술률도 높아졌다”며 “수술보장상품을 비용범위 내에서 보장하는 실손형이나 일정기간마다 보험료가 바뀌는 갱신형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