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가 역대 최대 수주실적과 태양광 등 신사업 본격 진출에 힘입어 7만원대로 올라섰다. 에스에프에이는 9일 전날보다 5.52% 오른 7만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가 7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30일 이후 처음이다. 에스에프에이는 전날 공시를 통해 1ㆍ4분기에 매출액 705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14.5% 증가한 수치다. 에스에프에이는 LCD 관련 제품의 80% 이상을 삼성코닝 등 삼성그룹 계열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태양광장비와 8세대 LCD 화학증착장비(CVD) 분야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가 늘고 있고 수주잔액만 해도 3,200억원이 넘는다”며 “새로운 사업 분야의 안정적 진출이 확실시돼 최소 내년 2ㆍ4분기까지는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올해 하반기에만 960억원 정도의 자금을 사업다각화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에스에프에이는 안정적이면서 성장동력을 잘 준비해놓고 있는 업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