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가 KTF 지워버렸다 대리점 간판·임직원 명함 로고 전면교체 효과커서비스 확대이후 가입자 30만명 확보 '1등 공신'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KTF가 대리점 간판 뿐 아니라 임직원들의 명함에서도 회사 로고를 없애는 대신 3세대(3G) 서비스 브랜드 ‘쇼(Show)’를 부각시키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는 최근 임직원들의 명함을 전면 교체하면서 명함 전면에 ‘KTF’라는 로고를 삭제하고 큰 활자체로 ‘SHOW’를 집어넣었다. 명함 전면에 회사 로고 대신 브랜드 이름을 큰 활자체로 집어넣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로 3G 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는 KTF의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새 명함을 보면 ‘쇼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만든다. 반면 명함 전면에서 ‘KTF’라는 회사 이름은 주소를 적는 난에 작은 활자체로 명기돼 있을 뿐이다. 명함 뒷면에도 ‘KTF’라는 글자는 은색 글씨로 인쇄해 언뜻 보면 ‘KTF’라는 글자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KTF는 올 3월 3G 서비스 ‘쇼’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대리점과 체험매장의 간판에서 ‘KTF’라는 로고를 ‘쇼’로 교체했다. 또한 인터넷 홈페이지도 ‘쇼’전용 페이지(www.show.co.kr)를 구축했다. 3G시장에서는 SKT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기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KTF는 지난 17일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지 48일만에 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KTF의 한 관계자는 “명함을 받는 상대방이 처음에는 신기해 하면서도 호감을 나타낸다”며 “앞으로 ‘쇼’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다각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4/25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