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증권사는 대부분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펀더멘털 악화와 삼성카드 관련 악재를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도이치증권은 8일 NAND(데이터 저장형) 플래시의 평균 판매단가 하락 및 삼성카드 관련 악재, 부정적인 D램 가격추세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7.5%, 8% 낮추고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내렸다.
골드만삭스증권도 이날 D램 사업 부문의 부진을 이유로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EPS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23%, 11% 낮췄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46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내렸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