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분기 실적 공시 숫자단위 혼란
삼성전자[005930]가 15일 영업실적을 공시했으나숫자의 단위가 헷갈려 한때 투자자들의 혼란이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1.4분기 순이익을 1조4천984억원으로 발표했으나 금융감독원의 공시표에는 공시 숫자의 마지막 단위가 `백만원'으로 적혀있어 149억8천400만원으로 착각하는 일이 발생한 것.
이는 금감원의 공시표가 기본적으로 백만원을 기본단위로 해서 숫자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으며 단위가 클 때는 별도로 표시토록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규모가 커 공시표 아래에 숫자의 기본단위가 `억원'이라는설명을 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금감원의 공시표에 있는 `백만원'이라는 숫자 단위를 고치기 어려워 공시에 별도로 숫자의 단위를 `억원'이라고 표시했는데 아랫부분에 있어서 잘 보지 못해 혼란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입력시간 : 2005-04-15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