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 온라인게임 "형보다 아우가 낫네" 라그나로크2, 게임음악 벌써 화제 대박 예고프리스톤테일2, 비공개테스트 경쟁률 80대1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관련기사 온라인게임, 세계와 접속하다 국산게임 "지구촌 공습" 천양현 NHN재팬 대표 인터뷰 데이비드 리 넥슨재팬 대표 인터뷰 온라인게임 "형보다 아우가 낫네" 소니 '토크맨 수다쟁이 잉글리시' 닌텐도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MS게임스튜디오 '포르자모터스포츠 2' SCEK '빅히트 시리즈' 휴대폰 대기화면도 '맞춤형 시대' 열린다 "모바일 RFID로 간편하게 책 사세요" 소비자 '불만제로'에 도전한다 노트북PC '산타로사' 시대 '1%를 위한 1%의 휴대폰' PC속 영화 TV로 즐긴다 코원시스템 '5인치 PMP Q5' 레인콩 '아이리버 B20' 샤프전자 리얼딕 RD-CX200 퀴즈 하나 “반지의 제왕, 스파이더맨, 캐리비안의 해적, 해리포터의 공통점은 뭘까” 금방 답이 떠오르지 않는 분들을 위해 정답을 먼저 공개하면 모두 ‘후속편이 전편을 뛰어넘는 흥행 대작’이라는 점이다. 이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후속작들은 모두 전작의 흥행기록을 갈아치웠고 ‘형보다 나은 아이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온라인 게임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간다. 최근 출시를 앞둔 온라인 대작들은 대부분 전작의 아성을 무너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반면 이전에 ‘대작’의 명성을 누렸던 게임들은 후속작의 위력 앞에 ‘레임덕’에 시달리고 있다. 인기 게임의 후속작 효과는 국내 온라인 게임의 대명사인 리니지 시리즈에서 그 효과가 확연하게 입증된다. 98년 출시된 ‘리니지 1’의 월 평균 매출액은 150억원. 반면 불과 4년밖에 안된 ‘리니지 2’는 벌써 150억을 넘어섰다. 4살짜리 동생이 9세 형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성장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패키지 게임에서 보편화된 방식이다. 코에이의 인기 PC게임 ‘삼국지’ 시리즈는 지금까지 모두 11편이 넘는 작품이 나왔으며 이중 대부분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간판게임인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도 지금까지 모두 6,800만장이 팔렸으며 영화와 만화로도 제작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후속작의 성공 요인은 전편 게임의 명성을 이어받을 수 있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다 전작을 거쳐간 수많은 사용자들을 잠재적인 사용자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작보다 뛰어난 점을 보여주지 못하면 단순한 아류작으로 전락할 수 있어 확실한 차별점을 두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게임 음악의 신기원을 열었다’ ‘라그나로크2’= 그라비티의 간판 게임인 ‘라그나로크’의 후속작 ‘라그나로크 2’는 게임의 사운드트랙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음악가 칸노 요코가 맡아 화제를 모았다. 요코는 공각기동대, 카우보이 비밥 등 ‘저패니메이션’ 음악의 신기원을 이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작이 귀여운 4등신 캐릭터로 여성 사용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었던 것을 감안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래픽을 최대한 살린 것도 장점이다. 라그나로크가 전세계 63개국에 수출됐을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어 라그나로크2도 전작의 인기를 이어 ‘성공작’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 개발을 총괄한 박영우 개발총괄PD는 “그 동안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에게 재미와 안정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온라인 게임은 공개 시점부터가 새로운 시작인 만큼 더욱 재미있는 내용을 추가해 항상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액션과 화려한 그래픽 ‘프리스톤테일2’= 예당온라인의 야심작 ‘프리스톤테일2’는 프리스톤 대륙에서 일어나는 모험을 주제로 한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이다. ‘세컨드 이니그마’라는 부제를 단 이 게임은 악의 신 ‘미란드라’를 부활시키려는 ‘마의 군단’과 이를 막기 위한 프리스톤 대륙 세 종족의 이야기가 주제다. 예당온라인은 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3년간 1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왔다. 특히 그래픽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최고의 3D 그래픽 엔진으로 평가받는 ‘언리얼 2.5’ 엔진을 사용, 캐릭터와 배경, 전투 묘사가 매우 현실적이고 화려하다. 게다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선택적으로 습득할 수 있어 같은 종류의 캐릭터라도 남들과 다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지난 2월에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3,000명 모집에 24만명이 지원해 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오는 6월부터 2차 비공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함부로 예상하지 마라 ‘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는 단지 출시 루머만으로도 전세계 게임계를 뒤흔들어 놓았다. 온라인 게임업계의 주가가 요동쳤으며 수많은 게이머들이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세계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미확인 정보를 남발해 수많은 소문이 꼬리를 잇고 있다. 스타2는 전작처럼 실시간 전략게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와 같은 온라인 게임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존재한다.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사 블리자드는 개발 일정을 밝힌 게임조차 포기하거나 전혀 새로운 게임으로 바꿨던 전력이 있어 정식으로 발표될 때까지는 아무도 어떤 게임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 게임업계의 관계자는 “단지 출시 소식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게임은 드물 것”이라며 “스타2는 전작의 인기로 인해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5/21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