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진해운 목표주가 4만1,000원으로 ↑- 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은 3일 한진해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송재학 연구원은 “올 해운시장은 물동량 급증세와 해상운임 상승으로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가 시현되고,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성수기인 3분기에는 수익의 급증세가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또 “최근까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재무 안정성 확보, 영업실적 호조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세계 해운시장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와 수익 호조세를 고려시 향후 주가는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올 2분기는 벌크 해운시장의 성수기로 영업실적 호조세가 이어져 벌크부문의 영업이익 흑자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컨테이너부문도 2분기부터 흑자전환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 영업실적 급증세가 확실시되며 미주노선 일괄운임인상(GRI) 협상이 완료돼 본격적인 운임 인상분이 반영되며, 선진국들의 공산품 수입량이 급증하는 기간이어서 계절적 특수가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 2일 현재 발틱운임지수(BDI)는 4,041포인트, BCI(Baltic Capesize Index)는 5,455포인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BDI는 3분기에도 양호한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수준에서 형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컨테이너 해운시장 역시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상승흐름을 시현중으로 HR종합용선지수는 최근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세계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출입 물동량 증가와 해상운임 상승으로 올해와 2011년 영업실적을 대폭 상향 조정한다”며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4.6%, 3.0%, 영업이익을 각각 92.3%, 38.8%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 연구원은 “올 매출액은 8조6,087억원, 영업이익은 3,886억원으로 추정되며, 내년 매출액은 9조 1,755억원, 영업이익은 5,29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현 주가 기준으로 올해와 2011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1.3배, 8.1배로 세계 해운시장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고려할 때 향후 주가 상승세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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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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