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아프가니스탄 서부에서 휘발유가 실려 있던 유조차가 폭발해 최소 3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헤라트주 신단드 지역 경찰서장 지아-울딘 마흐모디는 이 지역 아지자바드에서 이날 오후 2시30분께(현지시간) 용접공장에서 발생한 불로 인해 근처에 세워져 있던 유조차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폭발로 31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며 "다친 사람들도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이 심해 절반 정도는 사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 지방정부 대변인인 카림 마숨은 "부주의한 용접작업 때문에 폭발이 일어났다"며 "이 사고로 50∼10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정부 관리는 휘발유 1만8천ℓ가 실려 있던 유조차가 폭발했다며 "40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카불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