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다음커머스 재상장 첫날 하한가

전문가들 "평가가격 너무 높게 형성"

다음커머스가 재상장 첫날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다음커머스는 12일 평가가격인 5만8,400원보다 33.22% 낮은 3만9,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3만3,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급락에 대해 다음커머스의 평가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증권은 “다음커머스의 평가가격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9.7배에 달한다”며 “올해 인터넷산업 평균 PER가 27배인 점과 다음커머스의 낮은 영업이익률(올해 기준 5%)을 감안할 때 평가가격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훈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도 “총매출액 기준으로 업계 3위권인 다음커머스가 1위인 인터파크와 비슷한 수준의 PER를 적용받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추가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급락으로 고평가됐던 다음커머스의 PER이 인터넷 업종 평균 아래까지 내려갔다”며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커머스의 분할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외형성장 가속화 등 분할효과는 다음의 조직 정비 및 다음커머스의 마케팅 효과 발생 시간 등을 감안할 때 3~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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