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처음으로 광주지하철 도청ㆍ금남로 역사에 선로와 승객대기장소를 차단하는 안전장치인 승강장 스크린도어(Platform Screen Door)를 설치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승강장 스크린도어는 전철이 다니는 선로부와 승객대기장소인 승강장부 전체를 고정벽으로 차단하고, 전철의 문이 열릴 때만 자동으로 문이 열리도록 하는 안전장치로 승강장 덧문으로도 불린다.
이미 일본ㆍ홍콩ㆍ뉴욕ㆍ파리 등의 지하철 역사에는 이 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공기 정화효과도 뛰어나 앞으로 이를 설치하는 지하철이 급속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9월초에 착공해 11월말에 1차공사를 끝낼 계획이며, 앞으로 대전ㆍ대구 지하철에도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앞으로 경전철에까지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각종 안전검사에서 26년 이상 품질을 보증받은 만큼 안전성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