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급등 '770선' 돌파

美증시 강세 영향… 사상최고치 경신종합주가지수가 미 증시 강세에 영향을 받아 급등하면서 780선을 돌파했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80포인트 오른 769.51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폭을 키워 오후 2시 30분 현재 25.17포인트 오른 782.88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린스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전날 미국의 경기회복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일 1천7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던 외국인들은 73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장을 떠받치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과 29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276억원과 609억원으로 33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업종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은행, 전기.전자, 기계, 화학업종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삼성전자가 3.55% 치솟은 것을 비롯,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주 모두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이닉스도 1%넘게 올랐다. 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에너지가 워낙 강한 상태에서 그린스펀 FRB(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과 미국증시 강세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됐다"면서 "당분간 강세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이어 "다음주 미국 GDP 등 경제지표까지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경우 8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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