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극단 서전 '천년제국 1623년' 공연

극단 서전 '천년제국 1623년' 공연 극단 서전은 50회 정기공연으로 27일부터 11월12일까지 폭군으로 각인되어 있는 광해군의 역사를 재해석한 연극 `천년제국 1623년'을 대학로 동숭홀 무대에 올린다. `홍길동'전의 작가로 조선중기 혁명을 꿈꾼 진취적인 자유주의자였던 허균과 폭군이며 패륜아로 낙인 찍힌 광해군. 이처럼 전혀 다른 극단의 인물인 두 사람이 실은 국가체제에 모순을 느끼고, 새로운 국가를 꿈 꾼 같은 종류의 이상주의자가 아니었을까라는 의문에서 연극은 시작된다. 연극은 우리 역사가 꿈을 꾸는 자와 꿈을 꾸지않는 자의 대립, 낭만주의자와 리얼리스트간의 대립으로 보면서 이상과 현실간의 영원한 갈등구조는 언제나 현실의 승리로 끝났다고 고발하고 있다. 공연기획 `이다'가 기획한 이 연극은 서울시의 무대공연작품 지원 공연으로 차근호가 작품을 쓰고, 박계배가 연출했다. 출연 배우는 박경근ㆍ이재원ㆍ서민정ㆍ정대용ㆍ김재권 등. 평일 오후7시30분, 토 오후4시ㆍ7시30분, 일 오후4시, (02)762-0010. 입력시간 2000/10/23 17:2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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