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폰과 멀티미디어기기에 제품 공급을 늘리며, 매출 및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최근 삼성전자의 국내 첫 N스크린 스마트폰인 ‘갤럭시S 호핀(SHW-M190S)’과 삼성의 독자개발 플랫폼인 바다OS를 탑재한 ‘웨이브2(SHW-M210S)’, 미래형 PMP로 떠오르고 있는 ‘갤럭시 플레이어’에 지상파 DMB SoC 칩(제품명: T3700) 공급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RF칩과 베이스밴드칩을 원칩화한 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2세대 지상파 DMB SoC 칩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작은 칩 크기, 우수한 전력효율과 수신감도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LG의 옵티머스 시리즈, 팬텍의 베가, 시리우스 등 다양한 스마트폰에 DMB칩을 공급하며 국내 지상파 DMB칩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왔다.
또한 최근에는 갤러시탭에 제품을 공급하며 휴대폰, 내비게이션에 머물러있던 DMB의 채용분야를 태블릿PC까지 확대, 수익성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제품이 탑재된 삼성의 ‘갤럭시 플레이어’는 기존의 MP3 플레이어나 PMP제품군과는 달리 와이파이(무선랜)가 가능한 스마트 플레이어다. MP3와 PMP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확산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PMP가 속속 출시됨에 따라 태블릿 PC에 이은 또 다른 DMB칩의 신규 수요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같은 기간 PC의 출하량을 앞질렀으며, 스마트폰의 성장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잇따른 스마트폰의 출시와 신규 멀티미디어기기가 DMB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통신기기의 진화와 함께 동반성장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