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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위도 녹이면서 맛도 즐길 수 있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 추운 겨울철에 떼려야 뗄 수 없는 먹을거리로는 역시 뜨끈한 국물이나 음료가 제격이다. 누구나 한번쯤 따뜻한 국물을 후루룩 마신 후 얼었던 온몸에 온기가 퍼지고, 몸도 마음도 풍요로워지는 경험을 해본적 있을 듯하다. ●CJ 제일제당-일본식 전통 우동 국물맛 진해 ◇국물 맛이 끝내주는 우동=CJㆍ풀무원 등에서는 냉장면에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 저염 소금 등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우동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우동을 웰빙식품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웰빙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튀기지 않은 우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스프만 넣고 끓이면 되는 간단한 조리법도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 중 하나다. CJ 제일제당은 가쓰오우동ㆍ가쓰오튀김우동ㆍ얼큰우동 등 ‘우동 3총사’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CJ 가쓰오우동은 진한 프리미엄 가쓰오부시 엑기스를 원료로해 국물 맛이 진하고 깊은 일본식 정통 우동이다. 일본 가고시마 현지에서 가다랑어를 찐 후 14일간 훈연하고 냉각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전통 방법으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가쓰오부시만을 농축해서 사용, 진한 우동 맛을 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부터는 가쓰오우동에 사용되는 소금을 저염 소금인 ‘팬솔트’로 교체해 나트륨 함량을 20% 줄였다. CJ 제일제당은 우동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일본 정통 우동 체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 20일까지 가쓰오우동 포장지의 엠블럼을 오려보내거나 CJ ‘면이야기’ 인터넷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10명을 추첨해 일본 시코쿠 지방의 우동학교 체험과 2박3일의 일본 여행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풀무원-우동 면발 부드럽고 속은 쫄깃 풀무원은 가쓰오부시ㆍ멸치ㆍ다시마 등을 직접 우려낸 진한 다시국물을 그대로 담아 정통 우동의 맛을 재현한 고급 우동 ‘생가득 다시국물 그대로 담은 우동’ 3종을 선보였다. 큰 가마솥에서 춤추듯 삶아 3번 찬물로 씻어 급속냉각시킨 풀무원 우동의 면발은 표면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풀무원의 한 관계자는 “합성조미료(MSG),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무첨가 제조원칙으로 만든 저지방, 트랜스지방 제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국물이 끝내줘요’라는 광고 카피로 널리 알려진 농심 생생우동은 일본식 볶음우동인 ‘야끼우동’을 새로 내놓았다. 생생 야끼우동은 달콤한 데리야끼소스가 탱탱한 면과 잘 어우러져 쫄깃하고 감칠맛이 나며 별첨된 가쓰오부시를 조리된 면 위에 뿌리면 춤추듯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매일유업-식사대용 홈메이드 타입 콘수프 ◇수프의 변신은 무죄=그동안 상대적으로 비수기였던 겨울철 음료시장이 따뜻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온장고 음료의 증가에 힘입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내고 있다. 특히 올 가을겨울 시즌에는 대표적인 식사 대용식인 수프가 마시는 타입으로 바뀌면서 온장고 내 주력제품으로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수프는 분말형부터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는 레토르트 파우치형, 숟가락으로 떠먹는 컵 타입 등으로 진화돼 왔는데 올해는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 캔 수프나 커피믹스처럼 간편하게 타서 마실 수 있는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프는 간편하게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데다 영양까지 갖추고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마실 때 숟가락 등 별도의 기구가 필요 없고 이동하면서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캔 수프는 직장인ㆍ수험생ㆍ청소년 등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알맞다. 매일유업은 천연 옥수수가 24.5% 함유돼 있어 마실 때 옥수수 알갱이가 씹히며 MSGㆍ방부제ㆍ색소를 일체 첨가하지 않은 홈메이드 타입의 부드러운 콘수프 ‘스프로 굿모닝’을 새로 출시했다. 해태음료도 마시는 호박죽 퓨전음료 ‘못생긴 호박의 달콤한 반란’과 옥수수 수프인 ‘노오란 옥수수의 부드런 파티’를 판매하고 있다. 대상은 조만간 커피믹스처럼 간편하게 타서 마실 수 있는 수프를 내놓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