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에 직면한 미국 2위 항공사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2일 셰브론텍사코 부회장 겸 다이너지의 회장 직무대행인 글렌 틸턴을 새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영입했다.틸턴 새 회장은 지난 32년간 석유회사에 근무해 '석유 맨.' 유나이티드 항공이 석유 대기업의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은 틸턴의 경력을 높이 사 그를 영입한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반면 지난 1년 반 동안 기록한 30억 달러의 손실로 파산위기에 처한 유나이티드의 회장직을 항공업계 내부 인사들이 꺼려 했기 때문에 업계 외부인사를 회장으로 영입하게 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