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알자지라 올 상반기 서울지국 개국

아랍권 위성 보도채널인 알자지라가 올 상반기에 서울지국을 개국한다. 와다 칸파르 알자지라 총사장과 알 안스테이 알자지라 영어채널 사장은 3일 서울지국 개국을 위해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전송 시스템 등 서울의 방송 인프라 현황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알자지라는 올 상반기 안에 특파원, 카메라기자, 프로듀서 등을 모두 채용할 계획이다. 알자지라는 아시아 지역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국 베이징, 필리핀 마닐라 등 3개국에 지국을 두고 있다. 알자지라 서울지국이 개설되면 한국 관련 뉴스의 비중이 확대되고 한국의 실정 또한 중동 아랍권 시청자에게 더욱 정확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스테이 사장은 서울지국 개설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 “한국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의 경제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IT 분야에서도 많은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남북관계 역시 뉴스 가치가 매우 큰 현안”이라며 “서울지국을 개설해야 할 적절한 시기가 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알자지라는 세계 60개국에 400명의 특파원을 파견하는 등 모두 3,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랍권은 물론 미주와 유럽까지 100개국 2억2,000만 가구를 가시청권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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