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이 민자유치를 통해 오는 2012년까지 버스터미널 등을 갖춘 복합환승시설로 개발된다.
현재 대한주택공사는 이와 별도로 광명역 활성화 차원에서 광명역 일대 59만여평을 테마형 복합단지로 만드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8일 "광명역을 민자유치를 통해 버스터미널 등을 갖춘 복합 환승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5월중 민간사업자 모집공고를 낼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부지는 광명역 부지 약 6만4천400여평 중 역사북측 부지 2만7천700여평으로,현재 임시 버스터미널과 유휴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공단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이 부지를 버스터미널과 역사연결 보행통로 등 환승시설과 판매 및 영업시설, 업무시설, 집회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은 공단이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출자해 상법상 주식회사인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이 SPC가 철도시설 점용허가를 얻어 환승시설을 건설한 뒤 30년간운영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공단은 5월 민간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사업계획서 평가 작업 등을 통해 9월사업자를 선정한 후 10-11월 SPC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SPC는 2012년까지 복합환승시설 신축 공사를 끝내고 2013년부터 2042년까지 30년간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복합환승시설이 건립되면 광명역 철도 고객 및 지역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경부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