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167만원이 1,121만원으로`90년 대 초 공급됐던 분당 등 5대 신도시 아파트 값이 최초 분양 때보다 최고 6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당 167만원에 분양됐던 것이 현재는 평당 1,121만원의 매매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
3일 스피드뱅크가 집계한 분당 등 5대 신도시 평균 아파트 값은 분당 934만원, 평촌 747만원, 중동 659만원, 산본 625만원, 일산 62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0년 이들 지역의 평당분양가가
▲분당185만원
▲평촌186만원
▲중동200만원
▲산본186만원
▲일산189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평균 4~6배가 증가했다. 특히 5대 신도시 중 분양가가 가장 낮았던 분당 지역의 아파트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주목된다. 실제로 분당 서현동 시범현대 33평형은 최초 5,500만원에 분양됐던 것이 현재는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서 3억3,000만-3억7.000만원 선에 매매가가 형성 돼 있다.
스피드뱅크 박선홍 대표는 “5대 신도시는 환경ㆍ교육ㆍ편의시설 등 주거여건에 따라 집 값이 차별화 됐다”며 “이는 판교ㆍ화성동탄 신도시를 비롯, 2~3개의 신도시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향후 투자할 때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