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프린터+스캐너
■ 신도리코-아피시오
신도리코의 디지털 복사기 아피시오 시리즈는 1분당 복사속도가 13매인 보급기에서 70매인 고속기까지 10개 모델에 달한다.
이는 고객들이 다양한 요구에 대응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지난 2000년 10월 첫 선을 보인 '아피시오 270'은 분당 출력속도가 27매인 디지털 복사기로 팩스와 프린터 옵션 장착하면 디지털 복합기로 사용할 수 있다.
팩시밀리와 프린터, 스캐너 기능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복사기, 팩시밀리, 프린터, 스캐너 등 사무실의 필수 사무기기들을 한 기기로 해결하려는 경향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제품은 기능의 확장성(팩시밀리, 프린터 등)과 상대적으로 우수한 해상도(600dpi)를 갖추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가격이 400만원대로 가격 경쟁력도 수입품에 비해 뛰어나다.
주 공략대상을 관공서와 사무실로 잡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올들어 현재까지 1,500대나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분당 출력속도 21~30매인 복사기 시장을 놓고 보면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는 수준이다.
인기 비결은 생산 코스트 절감 노력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데다 영업 및 기술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디지털 교육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디지털 제품 판매장려 캠페인 실시로 영업 직원들의 판매 동기를 고취시킨 것도 판매증대에 큰 힘이 됐다.
신도리코는 아피시오 270과 동일한 성능에 출력속도 22매인 220 모델을 개발하는 등 좀 더 낮은 가격대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올해 1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