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특수강서 손떼야/김 회장 사표안내면 지원불가”/임 통산

◎“지난 9일 김 회장에 밝혀”정부는 기아그룹이 기아특수강을 현대, 대우와 공동경영하고 아시아자동차를 계속 자회사로 유지하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기아측에 공식 전달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정부는 또 김선홍 기아회장이 사표를 제출하지 않는한 기아를 도울 수 없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9일 김선홍 기아회장과 만나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결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임장관은 『김회장에게 기아특수강의 지분을 현대와 대우에 완전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충고를 했다』고 밝혔다. 임장관은 『정부가 기아의 제3자 인수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는 것과 사표제출이 곧바로 수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김회장에게 확실히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회장이 기아의 경영혁신과 회생에 장애물이 돼서는 안되며 기아 임직원들은 시나리오설을 빌미로 자구노력을 회피하면 안된다』면서 『기아가 확실한 자구노력을 보이지 않는한 정부도 도와줄 의사가 없다』고 잘라말했다.<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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