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국회 과학정보통신기술위원회가 위원장과 여야 간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 상임위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장에는 이해봉 한나라당 의원, 여야 간사에는 홍창선 열린우리당 의원과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상북도, 내무부, 대통령비서실, 총리실, 대구직할시장, 체육청소년부 차관을 거친 관료 출신으로 이번이 3선이다.
홍 의원과 서 의원 모두 과학기술계를 대표해 비례대표로 선출됐다는 점에서 전문성 있는 활동이 기대된다. 두 의원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를 연구하는 ‘국회 싸이앤텍 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다.
홍 의원은 서울 출신으로 지난 67년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71년 연세대 공학석사, 7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응용역학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회에 들어오기 전 3년간 KAIST 총장을 맡았다.
서 의원은 공학박사이자 포드자동차 연구원 출신. 한국기계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이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대구 출신이다.
국회 과기정위 의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열린우리당 정동채 정세균 강성종 권선택 김낙순 변재일 염동연 유승희 홍창선 이종걸 ▦한나라당 강재섭 김석준 김영선 김희정 서상기 이해봉 진영 심재엽 ▦민주당 한화갑 ▦자민련 류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