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형 할인점 "인터넷 장바구니족 잡아라"

채소·우유·생선등 신선식품 매출 크게 늘어<br>당일배송 시간대·횟수 세분화 등 경쟁 치열

대형마트 배송직원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장바구니를 배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SetSectionName(); 대형 할인점 "인터넷 장바구니족 잡아라" 채소·우유·생선등 신선식품 매출 크게 늘어당일배송 시간대·횟수 세분화 등 경쟁 치열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대형마트 배송직원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장바구니를 배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주부들의 인터넷 장바구니를 끌어오기 위한 대형할인점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할인점들이 당일배송 체제를 구축한 이후 가공식품·생활용품은 물론 채소·우유·생선 등 신선식품을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찌감치 온라인쇼핑 서비스를 강화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실적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대형할인점들이 서비스 차별화를 서두르고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몰 매년 2배이상 성장=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인터넷쇼핑몰의 지난해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의 '이마트몰(910억원)'을 제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들어 업체간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지난 2007년만해도 홈플러스 온라인몰이 210억원에 불과해 이마트몰(58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쳤지만 이후 매년 100%이상 늘면서 순위가 역전된 것. 올해 3월까지 매출액(350억원)도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대형마트 가운데 마트전용 온라인몰 후발주자인 롯데마트도 장보기몰의 지난해 매출이 36% 늘었으며 올 3월까지 50%에 육박하는 신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온라인몰 신장세는 대형마트들이 당일 원하는 시간대 배송체계를 구축해 구매가 편리해진데다 전국의 기존 점포와 연계해 온라인 주문하면 마트 매장에서 주부로 구성된 직원들이 진열된 상품을 골라 보내줘 선택폭과 신선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보기에 빠지지 않는 신선식품에 대한 신뢰감이 올라가는 것도 다른 품목의 온라인구매로 이어져 매출 증가요인이 된다. 대형마트별 온라인 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가공식품이 40%정도로 가장 높은데 최근들어 신선식품(30%대)도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오픈마켓을 포함해 전체 온라인쇼핑몰 시장에서 식품비중은 대략 10%정도에 그친다. 김호민 홈플러스 팀장은 "온라인 구매가 반찬거리를 대형마트 매장에서 직접 고르는 것과 다를 바가 없고 편리해 주부등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인터넷몰 신선식품매출은 최근 3년동안 매년 70%이상 늘었으며 롯데마트 장보기몰 신선식품매출도 올들어 3개월간 무려 64%나 신장했다. ◇배송체계등 온라인몰 본격적 손질나서=대형마트별로 온라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정도에 그치는 수준이지만 미래성장 면에서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4시간 단위의 하루4회 배송 체계를 손질해 5~6월께 시간대와 배송횟수를 20~30% 더 세분화시키고 주문품목을 매장에서 선별·배송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기로 했다. 현재 거점 46개 점포에서 주부 주문전담요원(피커)들이 휴대정보단말기(PDA)를 이용해 조리방법까지 담은 주문대로 매장에서 고른 상품을 카트에 담아 배송하는데, 상반기내 주문처리를 최적화해 배송시간을 더 줄이겠다는 것. 홈플러스는 올해 온라인매출을 지난해 2배인 2,000억원을 목표치로 정했다. 이마트는 최근 전국 70개 거점점포에 대해 당일배송체제로 전환하고 하루 4회 시간대 배송체계를 구축했다. 오는 7월1일자로 이마트몰 전면개편도 예정돼있다. 롯데마트는 현재 거점 점포 24곳에서 올해 10곳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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