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신임 국회도서관장에 유재일씨 내정

유재일 대전대 정치언론홍보학과 교수가 차기 국회 도서관장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투표에 참석한 운영위원 18명 전원 찬성으로 유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공식 임명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앞서 최근 야당몫 국회 도서관장에 유 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급인 국회도서관장은 야당이 차지할 수 있는 국회직 중 최고위직으로, 국회법상 임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통상 국회의장과 임기(2년)를 같이 해 온 게 관례이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유 내정자는 한국정당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다. 정 대표 자문교수단의 일원으로, 정 대표의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당 관계자는 “유 내정자는 뉴민주당 플랜 입안 등 당의 정책 공약 마련에 헌신적 역할을 해 왔다”며 “전문성을 감안한 발탁 인사”라고 말했다. 그간 당내에선 국회도서관장 직을 놓고 전직 의원을 비롯해 20명 안팎의 인사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등 물밑경쟁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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