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유가 행진속 RV차종 역시 각광

연초부터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면서 연료비가 저렴한 RV(레저용 차량)의 내수점유율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높아졌다.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현대, 대우, 기아등 자동차 3사가 판매중인 RV 11개 차종의 내수점유율은 40.5%(13만2,67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3%(5만645대)보다 1.9배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카렌스, 레조, 트라제 XG 등 미니밴 6개 차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2만8,312대)보다 무려 2.47배 증가한 29.4%(9만6,358대)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차종별로는 지난해 6월부터 판매된 기아 카렌스가 8.8%(2만8,860대)로 1위를 차지했고 카렌스에 고객수요를 빼앗긴 카니발이 5.6%(1만8,248대)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출시된 대우 레조가 4개월만에 5.4%(1만7천734대)를 기록,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된 현대 트라제 XG(4.7%, 1만5,407대)를 압도했다. 이는 트라제 XG 출시후 3차례 자발적 리콜이 실시됨에 따라 고객들의 막연한 부정적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고유가 행진이 지속될 전망인데다 고객의 생활패턴이 다변화되면서 RV가 꾸준한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5/17 20:2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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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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