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기업] GS안전

순수 국내자본으로 무인경비업계 진출설립된지 1년밖에 되지 않는 용역경비업체 GS안전(대표 이재붕, www.gs-security.com)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출동과 영업관리를 함께 진행하는 철저한 사후관리와 아파트 단지 등을 겨냥한 틈새시장 집중 공략으로 이 회사가 업계 상위업체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GS안전은 에스원, 캡스 등과 달리 25억원의 순수 국내자본으로 사업을 시작, 대형 무인경비업체들이 대부분 독점하고 있는 국내시장에 과감히 진출했다. 이 회사는 기존 대형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금융권이나 대형상가보다는 중소형 상가와 대규모 공동주택, 단독주택, 사무실 등 지역밀착 보안쪽에 눈을 돌렸다.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를 지사 단위로 나눠 집중적인 영업을 펼치는 한편 할부금융제를 도입해 초기 시설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가정이나 중소기업을 끌어들이는데 결국 성공한 것이다. 이 사장은 "신규 가입자 확보도 중요하지만 단 한명의 고객이라도 영원한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며 "출동과 영업이 분리되어있는 다른 업체와 달리 각 영업사원이 해당 구역의 완벽한 출동관리를 책임지고 있어 재계약률이 업계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RS를 통한 원격 고객관리 시스템(CTI), GPS를 이용한 위치추적 시스템 개발에 이어 업계 처음으로 모바일 영상감시시스템(GS CAM)을 선보이는 등 네트워크와 연동되는 첨단 보안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달 출시된 모바일 영상감시시스템(GS CAM)은 가정이나 사무실 등 보안을 요하는 곳에 외부 침입이 발생하면 무인경비회사와 사용자의 휴대폰이나 PDA로 이상 상황을 통보해 주고 화상까지 전송하는 첨단 기술로 출시되자마자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 2,000여 세대 규모 첨단 사이버 아파트 단지에 공급계약이 추진 중이며 동남아 업체와 수출 협상도 진행중이다. 지난 2000년 공동주택경비 관련 특허로 벤처기업 지정을 받기도 한 GS안전은 지난해 정부가 주도한 벤처기업 프라이머리 CBO 30억 자금을 유치한데 이어 최근 대규모 추가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본금을 70억~100억원 규모로 늘리고 내년 상반기쯤 코스닥 시장에 기업을 공개하기로 했다. 3만 가입자 돌파가 예상되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어난 24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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