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오는 2008년까지 고부가가치 전략제품 설비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포스코는 9일 “올해부터 2008년까지 고급강 생산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전략제품 설비 신설, 생산설비 합리화 등에 총 2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중 전략제품 양산체제를 갖추는 데만 1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포항ㆍ광양제철소를 고부가가치 고급강 생산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자동차강판ㆍ고급API강ㆍ전기강판 등 8대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 이들 제품의 생산ㆍ판매비율을 2008년까지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번에 투자될 핵심설비는 포항제철소의 1연주 신대단면 블룸연주기와 3후판 열처리로, 광양제철소의 2제강 탈린로 등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효율적인 투자 추진을 위해 지난 7일 ‘설비투자혁신 메가Y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며 “제품 고도화 전략은 조강생산 능력 확대, 혁신 공정기술의 상용화 등과 함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