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가 브라질의 경제 규모가 내년 세계 7위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는 7일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 “내년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2조1,930억달러를 기록해 현재의 8위에서 7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IMF가 평가한 내년 GDP 순위 1~6위는 미국(15조1,570억달러), 중국(6조4,220억달러), 일본(5조6,830억달러), 독일(3조3,580억달러), 프랑스(2조5,910억달러), 영국(2조3,950억달러) 등이며, 브라질에 이어 이탈리아(2조550억달러), 러시아(1조6,780억달러), 캐나다(1조6,330억달러)가 8~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질의 경제 규모는 1994년과 1995년에도 세계 7위를 기록했다가 1996년부터 하향세를 나타내면서 2002~2004년에는 12위로 주저앉았다. 이후 2005~2007년 10위, 2008년 9위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는 8위로 올라섰다.
IMF는 브라질의 경제 규모가 최소한 2015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계속하면서 세계 7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브라질의 경제 규모가 2032년 5조500억달러로 늘어나 중국(29조7,900억달러), 미국(24조 5,800억달러), 인도(8조3,900억달러), 일본(5조4천600억달러)에 이어 5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