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렉트론이 6일 실적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분석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태화일렉트론에 대해 실적이 급속히 나아지고 있는 반면 밸류에이션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로는 현재가 대비 70%가량 오른 4,500원을 제시했다.
진영훈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247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초과 달성한데다, 반기 말 수주잔고도 418억원에 이른다”며 “장비 주문에서 납품까지 소요기간이 6개월 이내기 때문에 수주잔고는 전액 올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4분기에 삼성전자의 7세대 2기 라인과 LG필립스의 7세대 라인 발주가 예정돼 있어 내년 매출도 올해 대비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수주잔고로 이미 330억원 이상이 3분기 매출로 잡힌 상태”라며 “올해 매출로 당초 예상치(576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67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