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의 두번째 죽음..브랜드도 '시보레'로 대체"

2년여전 제너럴모터스(GM)에 인수된 대우차브랜드가 내년부터 유럽에서 '시보레(Chevrolet)'로 대체될 것이라고 프랑스 일간르피가로가 18일 보도했다. 르피가로는 이 날짜 경제섹션 4면에 게재한 '대우의 두번째 죽음'이란 제목의기사에서 몇주 뒤에 파리에서 열리는 자동차 전시회 때 까지는 브랜드 개명이 비밀에 부쳐질 것이지만 개명 방침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GM 대우가 지난해 서유럽에서 11만5천600대, 중부 유럽에서 1만6천700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고 개칭 배경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대우차 브랜드는 대부분의 경우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 한정돼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르피가로는 대우차가 1983년 창설돼 1993년 국제적인 비상(飛翔)을 결정해 폴란드, 루마니아, 우즈베키스탄과 유럽연합(EU) 국가들로 사업을 확장했으나 외환위기와 과도한 부채로 GM에 인수됐고 김우중 회장도 잠적, 한때 파리에서 행적이 추적됐다고 보도했다. (파리=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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