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대형, 우량주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정통 주식형펀드이기 때문에,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자가 더 높은 수익률을 볼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습니다.”
Pru나폴레옹주식2-1호를 운용하고 있는 조세훈(사진) 주식운용팀장은 “정통펀드는 장기투자를 해야만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배당주, 가치주 펀드들의 구성 종목들이 중소형 우량주에 편입비중을 높여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지만, 이들 펀드 역시 최근 흐름에 맞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는 것. 반면, 대형ㆍ우량주 투자에 비중을 두고 있는 정통주식형펀드의 경우 이들보다는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조 팀장은 “지수가 좋지 않았던 2000년의 경우 배당ㆍ가치주 펀드는 정통 주식형펀드보다 수익률이 낮았다”며 “펀드의 수익률은 항상, 시장의 상황과 맞물려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형ㆍ우량주에 투자하는 정통 주식형 펀드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비교적 변동폭도 적고, 장기적으로 갈수록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Pru나폴레옹2-1펀드는 설정 이후 수익률은 147.39%(세전기준)에 달하고 있다.
조 팀장은 또 멀티매니저시스템을 갖추고 운용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조 팀장은 “펀드 운용은 개별매니저가 아닌, 팀운용 방식을 채택했다”며 “나폴레옹 펀드의 경우 4명의 매니저를 둬, 멀티매니저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종목선정 과정부터, 포트폴리오구성 등 각 단계에 따른 매니저를 두기 때문에 단일 펀드매니저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펀드의 수익률 평가는 1년도 짧다는 지적이다. 그는 “최근 3개월 6개월 단위로 펀드의 수익률을 비교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펀드는 3년 정도의 장기간 투자상품임을 감안, 수익률 비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주식형펀드 투자자들도 1~2년짜리 펀드가입보다는 3년 이상의 중장기 투자로 가는 게 더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