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금강산 관광객에 대한 북측의 벌금 부과 건수가 크게 늘었다.
22일 통일부가 국회에 낸 국감 자료에 따르면 북측이 1∼ 7월 금강산 관광객을 상대로 부과한 벌금은 1,177건으로 금강산 관광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벌금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섰다. 벌금액은 모두 1만6,800달러였다.
북측은 관광객의 관광증 훼손이나 기재사항 오류, 환경오염 행위 등 위반 사안에 대해 일반적으로 10∼ 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처럼 벌금 부과가 늘어난 것은 북측이 관광객들의 각종 관광세칙 위반 사항을 비교적 `깐깐하게' 적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