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56190)가 FPD(평판디스플레이패널)장비 수주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 디스플레이주의 대표주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동원증권은 26일 에스에프에이가 첨단 부품인 FPD의 대표적인 장비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8,300원에서 2만3,800원으로 올렸다.
강영일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의 올해 FDP장비 수주액을 당초 2,050억원으로 추정했으나, 현재 추이를 감안할 때 2,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수주가 수익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에프에이의 상반기 수주액은 1,55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 1,072억원을 이미 넘어섰고, 통상 650억~750억원 정도를 유지하던 수주잔고도 6월말 현재 1,686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미 수주된 물량만으로도 내년 상반기 매출분이 확보된 상태다.
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110.7%, 126.1%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LCD 7세대 발주에 따라 실적호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