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 中현지화 경영 가속

기업문화등 교육도 강화 뿌리내리기 박차LG가 중국 현지 채용인력(현채인)을 늘리고, 이들에 대한 기업문화 교육을 강화하는 등 중국속에 '뿌리내리기'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10일 LG에 따르면 LG전자의 11개 중국법인 직원 1만8,000명 가운데 중국 현지 채용인은 1만7,600여명으로 현채인 비중이 98%에 달하고 있다. 올해 LG전자가 현채인을 2,000명 이상 늘린데 따른 것이다. LG는 이와 함께 늘어나는 중국 현채인을 대상으로 국내 연수 프로그램과 현지법인 자체 교육과정 등을 활용해 ▦업무지식 ▦경영혁신 기법 ▦기업문화를 활발하게 전파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0년부터 중국내 핵심 인재들을 대상으로 연수원인 평택 러닝센터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팀장급 현지인 직원들은 창원공장의 혁신학교에 입교시켜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중국에 직접 전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내년중 현지에 혁신교육센터를 세워 혁신활동도 현지화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의 경우 3개 법인 직원(700여명)의 95%가 현지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중국인 직원들이 3개월~2년 한국 본사의 해당부서에 직접 근무하면서 업무지식 및 경영혁신 기법을 체득할 수 있는'ISE(In-nation Service Employee) 프로그램'을 1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LG산전은 2개 법인 직원(300여명)의 93%가 중국인으로 딜러와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중국을 단순히 제품을 팔기 위한 시장 혹은 경쟁자가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인 인재 육성을 통해 철저한 현지화 경영을 펼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