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인 참수] 중동진출 시중銀 안전 최우선 지침 하달

우리은행과 외환은행 등 중동지역에 지점을 두고있는 시중은행들은 23일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 현지에 주재하고 있는 직원들의 안전 유무를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안전에 최우선을 두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우리은행은 바레인에 지점을 두고 있고 외환은행은 바레인에 지점과 두바이에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바레인지점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가급적 삼가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원거리 출장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하고 "바레인은 이라크와 지리적으로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우려할만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까지 철수 등을 검토할 비상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정상 영업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만약 이번 사태로 인해 현지 상황이 악화되는 징후가나타나면 걸프전과 이라크전 당시 마련한 긴급대응 프로그램에 따라 단계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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