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이렇게 큰 車공장이 조국에 있다니…"

在美 한국노인회 현대車 울산공장 방문


“이렇게 큰 자동차 공장이 조국인 한국에 있다니 정말로 가슴 뿌듯합니다.” 미주 이민 100주년을 기념, 모국 단체관광에 나선 재미 한국노인회 회원 112명이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16일 방문했다. 이들은 150만평 규모의 현대차 울산공장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생산 규모는 물론 현대화된 조립라인을 직접 눈으로 지켜보며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 1세인 나태현(86) 할아버지는 “현대차는 이제 미국에서도 이미 잘나가는 차 중의 하나가 됐다”면서 “세계 최대 규모인 자동차공장이 한국에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깊은 감회에 젖었다. 나 할아버지는 또 “과거 미국으로 이민 가서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못사는 나라 국민이라는 서러움도 많았는데 이제는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현지공장을 짓고 오히려 미국인을 고용하고 있다”며 “이민 1세들에게 조국의 이 같은 발전은 더 없는 자부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이번 고국방문을 통해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임은 물론 한국경제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현지에 있는 이민 후손들에게 조국의 자랑스런 모습과 긍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기뻐했다. 이민 1세대들로 구성된 재미 한국노인회의 이번 모국 단체관광은 대한노인회와 한국관광공사 공동 초청에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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