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파일] 현대重, 컨테이너형 발전설비 수주

현대중공업은 지중해 연안국가인 사이프러스의 보로스사로부터 컨테이너형 발전설비 4기를 수주,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 컨테이너 내부에 중형 디젤엔진을 장치한 차세대형 이동식 발전설비다. 전체 발전용량은 6,000kW로 내년 1월께 사이프러스 바실리코 시멘트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의 EGE HAINA사와 EQUIS사로부터 3기를 수주, 제작중이며 온두라스와 도미니카의 업체들로부터 2만kW 규모의 발주 제의를 접수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형 발전설비가 발전ㆍ송전 시설이 취약한 지역이나 공사현장에서 소규모 발전시설로 각광받고 있다"며 "아프리카ㆍ남미 등에서 유럽지역으로 시장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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