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U수출때 유로화 조기채택을"

무협 보고서"선적서류 작성과 송금업무 등을 처리할 때 가능한 빨리 유로화를 채용해 새로운 결제환경 변화에 대응하라." 한국무역협회는 11일 '유로화 통용에 따른 수출기업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유럽연합(EU) 12개국의 유로화 본격 사용에 따라 우리 기업이 유로화 결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현지 진출기업에 ▲ 내년 초에는 일단 상품의 가격체제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가격조정을 펼치며 ▲ 단일시장이라도 국가별 세제ㆍ소득ㆍ소비관행 등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감안, 시장 세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유로화 통용에 따른 가격변화는 우리 기업의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제품의 차별화ㆍ다양화를 통해 수출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현지 유통업체 발굴, 전자상거래 및 우편판매 시장개척, 동구권을 기반으로 한 현지생산 확대 및 물류체계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우리 기업의 대유럽 수출가격과 현지의 소비자가격이 국가별로 큰 차이가 있으나 유로화 통용으로 가격차가 2~3년 안에 크게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병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