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쥐스틴 에넹(벨기에)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랐다.
톱시드인 에넹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아테네 올림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아멜리에 모레스모(2번시드.프랑스)를 2-0(6-3 6-3)으로 꺾고 정상에올랐다.
에넹은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앞세워 모레스모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세트를 빼앗은 뒤 여세를 몰아 2세트에서는 과감한 네트플레이까지 시도하며 1시간18분만에 승리를 일궈냈다.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알리샤 몰리크(호주)가 러시아의 `요정 킬러' 아나스타샤 미스키나(3번시드)를 2-0(6-3 6-4)으로 꺾고 동메달을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여자복식 3-4위전에서는 파올라 수아레즈-파트리샤 트라비니(7번시드.아르헨티나)조가 일본의 아사고에-수기야마(5번시드)조를 2-0(6-3 6-3)으로 눌러 동메달을따냈다.
◇21일 전적 △테니스 여자단식 1.쥐스틴 에넹(벨기에) 2.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 3.알리샤 몰리크(호주)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