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형오 의장 "민생중심 정책국감 실현해야"

상임위 중심 상시국감 도입등 제안


김형오(사진) 국회의장은 29일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1주일 앞두고 "국정감사의 본래의 의미를 살리는 길은 민생 중심의 정책국감을 실현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의원 299명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 "재탕 삼탕의 중복 질문, 폭로성 한탕주의, 당리당략적 정치공세, 피감기관으로부터 과분한 접대 등은 없애야 할 관행"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치밀한 준비와 따끔한 비판, 합리적인 대안 제시로 국회다운 국회로 만들자"면서 "국감 결과가 예산안 심의와 입법을 통해 국정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일도 끝까지 챙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성실한 자세, 혼신의 노력으로 알찬 성과를 거둠으로써 진정 국익과 민생을 챙기는 '정책국감'이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어 국감 제도와 관련, "20일이란 짧은 기간에 많은 피감기관들을 감사하다 보면 '몰아치기', '수박 겉핥기'란 지적을 받을 수 있다"면서 상임위 중심의 상시국감, 주제별 집중감사, 정책청문회 도입 등을 제안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