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영교 前행자 與입당

충남지사 출사표…선거용 '차출장관'으론 첫 테이프

열린우리당은 22일 충남 천안에서 오는 5ㆍ31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출마할 오영교 전 행자부 장관의 입당식을 열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직 장관들 릴레이 입당식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충청권 판세가 전체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 거당적 차원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의 중요성을 감안한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 전 장관은 “우여곡절 끝에 행정복합 중심도시가 충남에 건설되고 있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정부 관료로서 혁신의 선두에 섰던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이 대한민국 국가경영의 중심으로 우뚝 설 때까지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동영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근태ㆍ김두관ㆍ조배숙 최고위원과 염동연 사무총장 등 당 소속 의원 30여 명이 대거 ‘출정’해 분위기를 띄웠다. 정 의장은 오 전 장관을 “혁신전문가ㆍ경제전문가ㆍ세계화 전문가”라고 치켜세운 뒤 “우리당이 충남ㆍ충북ㆍ대전을 삼각지대로 해서 행복도시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리당은 이르면 26일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의 복당식을 치른 뒤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ㆍ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등 순으로 지방선거 출정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다음 달에 입당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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