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쌀수매가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실시된다.농림부는 17일 올해 벼 수확이 30%이상 진행됨에 따라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추곡수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곡수매예정물량은 작년보다 40만섬 줄어든 9백20만섬이며 우선 작년도수매가격(정곡 80㎏기준 13만2천6백80원)으로 사들인 후 추후 국회동의 결과에 따라 정산하게 된다.
최종 수매물량과 가격은 양곡유통위원회가 이달말께 마련하게 될 건의안을 토대로 국회심의를 거쳐 오는 11월중순께 확정될 것이라고 농림부는 밝혔다.
올해 추곡수매예산은 정부수매 5백만섬, 농협의 차액지급수매 4백20만섬등 모두9백20만섬이 계상돼 있다.
한편 농림부는 올해 추곡수매물량의 배정방식을 바꿔 종전에 전체의 10%만을 반영해주던 농업진흥지역우대비율을 15%로 높이고 지금까지는 전혀 배려가 안된 벼 재배면적을 5% 반영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각 도별 추곡수매량은 ▲생산량 75% ▲농업진흥지역 15% ▲재배면적 5% ▲작년도 수매실적 5%의 비율로 배정된다.<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