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대동전자와 합병추진 가능성” 소문/강력부인불구 “경기침체 극복 대안”가전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 정밀금형 전문생산업체인 대동(대표 김해중)이 관계사인 한국대동전자와의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국대동전자는 대동의 대주주인 강정명회장이 3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대동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정밀금형과 사출성형 업체여서 합병을 하면 금형제작에서 사출성형까지 일관생산이 가능하게 돼 시너지 효과 발생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26일 대동 관계자는 『지난 93년 한국대동전자와 합병을 추진했으나 기관투자가 및 일반투자자들의 반대로 무산된 이후 구체적으로 합병을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최근 대동과 한국대동전자의 합병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소문』이라고 밝혔다.
대동은 지난 11월 21일에도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한국대동전자와의 합병설에 대해 부인하는등 수차례에 걸쳐 합병설을 부인했었다.
회사의 적극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합병설이 꾸준히 유포되는 것은 재일교포인 강회장이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합병이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정재홍>
◎제일엔지니어링/무선호출기 등 통신사업진출 소문 나돌아/“전담팀구성 내부 검토완료” 내년 1월 공표
자동차부품 및 전자부품업체인 제일엔지니어링(대표 이문성)은 무선호출사업 진출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타스크포스(TASK FORCE)팀을 만들어 내부검토 작업을 마친 상태이지만 아직 외부에 알린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3일 내년도 경영기획을 발표할 때 회사내에는 공표를 했으며 외부공개는 내년 1월초께 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통신사업진출은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해왔으며 지난번 인천지역 민방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TF팀에서 무선호출기 사업외에 통신사업과 관련한 다른 분야 진출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제일엔지니어링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통신관련부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가는 지난 9일 1만9천원까지 오른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1만6천원대를 기록중이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