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무용어 알기쉽게 바꾼다

업황→사업현황, 포탈→고의누락, 내역→명세…

한자 위주에 일본식 어투로 가득차 일반인이 처음 보면'암호'처럼 어렵고 복잡한 세무용어가 쉽게 바뀐다. 국세청은 오는 11월까지 세무행정용어와 세법령상 용어를 알기 쉽게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국세청은 우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복잡하고 어려운 세무용어를 한글 위주의 쉬운 용어로 개선하거나 순화(醇化)하기로 했다. 특히 일본 어투와 표현은 다듬고 지나치게 줄여쓴 말은 풀어서 알기 쉽도록 바꿀 방침이다. 예를 들어 '업황'이라는 용어는 '사업현황'으로 명확하게 바꾸고 '조세포탈'의 포탈은 '고의누락'으로, '내역'은 '명세'로 바꾸는 식이다. 국세청을 이를 위해 지난 9월까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개선의견을 수렴했고 이 중 바꾸기에 합당한 것을 선별하고 있다. 앞으로 내부의견 수렴과 국립국어원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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